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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절도 세네갈 선수에 선물(재송)

조재한 기자 입력 2002-06-03 18:29:19 조회수 1

세네갈 월드컵 대표 선수에게
금목걸이를 도둑 맞았던 금은방 주인이
선수에게 격려의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서
금은방을 경영하는 서정옥 씨는
지난 달 26일 세네갈 대표팀의
한 선수에게 금목걸이를 도둑맞은 뒤,
외부에 알려져 미안했다며
개막 하루 전인 지난 30일 세네갈 팀에
금 1돈중짜리 복돼지 핸드폰 줄을
선물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세네갈 대표팀이
대구에 캠프를 차려
대구시민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사소한 잘못이
너무 크게 부각돼 미안했다며
개막전에서 승리했듯이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구지방검찰청은
피해자인 금은방 주인이 처벌을 원치 않고, 세네갈 선수가 반성을 하는데다
월드컵에 주전선수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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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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