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아침R]TV토론회 불참 공영선거 어긋나

입력 2002-06-04 20:21:21 조회수 0

◀ANC▶
선거를 통한 공직자 선출에서는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방송사를 비롯한 각 언론사는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후보는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토론회를 외면해,
선거문화 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태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선거법은 공영방송사가
후보를 초청한 대담 또는 토론회를
열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후보들의 자질이나
정책을 검증하기 위해 내일
경상북도지사 후보초청 텔레비젼 토론회를
갖기로 하고 지난 주 후보들에게 통보했으나
이의근 한나라당 경북지사 후보는
TV토론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알려왔습니다.

◀INT▶박남수/이의근 후보 대변인
(한나라당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다)

텔레비젼 토론은
돈과 조직만으로 움직이는 비효율적인
선거문화의 대안으로
뚜렷한 이유없이 후보가
스스로 토론을 외면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INT▶오상환 홍보과장/경북도선관위
(토론회는 후보 검증을 위해서 당연한 과정)

(S/U)대구문화방송은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TV토론을 여는 것이
공영 방송 본연의 의무라 판단하고
참석자만을 대상으로
TV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이 당 소속 후보의
TV토론회 참석을 막아 선 것은
한나라당 일색인 지역 정서를 믿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INT▶권혁장 시민감시국장/대구참여연대
(당선된다는 오만함과 유권자 권리 무시)

대구참여연대와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
한나라당 후보의 TV토론회 거부사태와 관련해
중앙정치에 얽매인 한나라당
지방선거 후보자를 비난하는 성명을
낼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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