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가
흑색선전 여부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소속의 조영건 후보는 최근
한나라당 이의근 후보를 겨냥해
공금 유용설과 기독교 장로의
단군 우상론 등으로 공격했습니다.
조 후보는 이와 관련해
토론회를 비롯한 공개된 자리에서
이 후보가 공금을 유용한 의혹에 대해
물어야 한다고 밝히고
기독교 장로 신분으로
단군 우상화를 방치한 잘못 때문에
경북지역 기독교인들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의근 후보측은
근거없는 소문을 마구 퍼뜨리는 상대 후보의 흑색선전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공금 유용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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