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월드컵 프라자 뿐이 아닙니다.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린 오늘
대구 시내 어디서나
한마음으로 승리를 염원하고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학교 안 광장이 학생들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골이 터지자
금새 학교 안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SYN▶ 함성 3"
남구에 있는 성당에서는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미사가 열렸습니다.
◀SYN▶ 이성우 신부/봉덕천주교회
(교황님은 폴란드 사람이고 저는 한국국민이라
교황님과 맞서게 됐는데, 누굴 응원해야할지..
그래도 우리가 이기는게 좋겠죠?)
불자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승복을 근엄하게 차려입은
수양 깊은 스님들도
한국 선수들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갈 때는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INT▶ 대륜 스님/관음사
(오늘 신입생 수업시간인데 공부도 중생들이
즐거워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비행청소년들의 교화기관인 소년분류심사원에서도
원생들이 단체관람을 하며,
한마음으로 우리 팀을 응원했습니다.
한국팀이 선전하면 식사를
공짜로 제공하겠다는 식당이 있는가하면,
우리 팀이 이길 경우
모든 메뉴를 할인하겠다는
주점도 등장했습니다.
◀INT▶ 이영환/주점 주인
(어제 잠도 못 잤다. 설레서. 이긴다면
사재를 털어서라도...)
그토록 고대하던 첫 승의 그 순간까지
시민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이기면 내일 식사가 공짜.
◀INT▶ 최희재/식당 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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