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교육청과 전교조 대구지부가
진통 끝에 2001년 단체협약을 타결했습니다.

그동안 쟁점이 됐던
교원노조활동의 보장과 배치고사 폐지, 현장 장학협의회 등의 조항은
합리적으로 운영한다는 선에서
타결했습니다.

이번 단체협약에서는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학교에서의 잡무를 없애고,
공익요원을 배치하는 등
교육행정을 개선하는 내용이
많이 포함됐습니다.

또 교원의 수당과 여비,
교육훈련비를 합리적으로 지급하고,
교사들의 후생복리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2001년 단체협약은
전교조 합법화 이후 두 번째로
대구시내 모든 공립학교에 적용되는데
전교조 대구지부는 대의원들의 승인을 거쳐
조인하게 됩니다.

이번 단체교섭 과정에서
전교조 대구지부가 농성을 벌이는 등의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