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 거둔 승리는
대구시내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하는
시민들의 함성은 밤이 깊어갈수록
높아만 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한국 대표팀의 승전보가 울려퍼지자
붉은 악마 응원단들은 일제히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순식간에 붉은 색의 물결은
대구도심을 뒤덮어버렸고
함성 소리는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ＳＹＮ▶응원소리
"대한민국"

태극기의 물결이 휘날리며
승리를 자축하는 순간
대구도심은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외국인도 어느새 붉은 악마의 일원이 돼,
대한민국을 목청껏 외쳤습니다.

◀ＩＮＴ▶딘/불가리아인(하단)
"코리아팀 대단했다. 매우 좋았다.승리를 축하"

확성기를 단 차량까지 합세하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곧바로
미국전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ＳＹＮ▶붉은 악마 응원단
"3대0 승리! 한국팀 화이팅"

(s/u) 48년만에 일궈낸 값진
첫 승리의 감격은 이곳 동성로 전체를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골이 들어갈때마다 떠나갈듯한 환호는
축배로 이어졌고
승리의 기쁨을 담은 술잔은
흥을 더 했습니다.

◀ＩＮＴ▶김경철/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내 생애 최고의 날입니다."

함께 모여 외친 대한민국은 모두를 하나로 묶어줬고 환호의 메아리는
16강을 넘어 8강을 향해 울려퍼졌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