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들의 병역의혹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병역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용후보측은 한나라당 조해녕후보가
몇차례 징병검사를 하지않고 입영을 기피하다 지난 73년 입영영장이 나오자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입영을 연기한 뒤
74년 고령으로 소집해제 처분을 받은 것은 병역기피가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이에대해 조 해녕후보측은
징병검사 기피 문제는
병무청의 기록부가 잘못기재된 것이고
73년 입영통지서가 나왔을 때
당시 공무원 신분이었던 조 후보가
충수염 수술을 받아 입영이 연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대해 대구지방병무청은
기록부에는 조후보가
징병검사와 입영을 기피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고 밝히고
현재 조후보가 요구한 행정심판이 진행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한나라당 영천1선거구 김준호 도의원후보가 동생을 대신 군에 보내고
마친 자신이 병역을 마친 것으로
선관위에 신고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대해 김 후보는 지난 58년
동생이 지원입대를 하면서 나이 제한에 걸리자
형인 자신의 이름으로 군에 갔고
선관위 신고 때는
자신이 군 복무를 마친 것으로
잘못 신고됐다고 시인하고,
선관위에 정정신고서를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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