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덴마크와 세네갈 전은
1대 1 무승부를 기록해
승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첫 경기를
차질없이 훌륭하게 치러낸
우리 250만 대구시민은
분명 승자였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된
대구 월드컵 개막 경기!
4만 5천 명이 넘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교통혼잡은 없었습니다.
관중의 대부분은
시내버스나 순환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INT▶김민수씨
(동대구역에 주차해 두고
편리한 셔틀버스 타고 왔다)
◀INT▶이수진씨
(경기장 올때는 버스가 편하지 않나요?)
차량을 몰고온 관중들도
경기장 주변 임시주차장에 두고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자가용 홀짝수 운행에
자율적으로 동참한 시민들도 많아
경기 시작 전후에는
참여율이 90%를 넘어면서
시가지는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병이나 캔, 술 같이
반입이 허락되지 않은 물품은
대부분 가지고 나오지 않아
물품보관소는 텅 비다시피 합니다.
이 때문에 검색대 앞에서는
다른 개최도시에서 볼 수 있었던
긴 줄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경기장 곳곳에 배치돼
각자 맡은 임무에 충실했던
자원봉사자들 또한 숨은 공로잡니다.
◀INT▶구신자씨/ 자원봉사자
(스페인에서 4년 살았는데 활용도 하고 싶고
대구도 알리고 싶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펼칠 때마다
열광적인 응원도 펼쳤습니다.
◀INT▶윤병근씨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 가운데
한 경기는 봐야 겠기에)
(s/u) "경기가 끝나고 관중들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휴지조각 하나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구시민들은 세계의 어느 도시보다
멋지게 월드컵을 치러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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