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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구에서는 월드컵 본선 B조에 속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슬로베니아가 격돌합니다.
양 팀은 오늘 대구에 도착해 가볍게 몸을 풀었는데 경기의 최대변수는 뭐니 뭐니해도
대구의 한 낮 무더윕니다.
이태우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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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네치 감독이 이끄는 슬로베니아 선수단이
오늘 대구에 짐을 풀었습니다.
1차전에서 강호 스페인에게 일격을 당한
슬로베니아는 간판스타 자호비치마저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파라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채 내일 경기를 위해 대구를 찾았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은 슬로베니아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의 불볕 더윕니다.
오늘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5.4도,
이 정도면 7월 중순 한 여름 가마솥 더위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S/U) " 지금은 오후 네시쯤 됐습니다.
내일 이맘쯤이면 두 팀은 실제 경기를 갖게 됩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덥다면 최소한
기온면에서는 슬로베니아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리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반응은
여유롭기까지 합니다.
◀INT▶조모 소노/ 남아공 감독
(피파가 양산을 쓰고 경기를 뛸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는 한 별다른 대책이 있을 수 없다)
이에 비해 동유럽에 속한 슬로베니아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슈레치코 카타네츠/ 슬로베니아 감독
(이런 더운 날씨에 대비한 특별한 대책을
모르고, 따라서 가지고 있지 않다)
과연 내일 대구의 더위가 이 두 팀의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또 하나의 관심거립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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