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두 번째 경기로
오늘 오후 세시반 슬로베니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격돌합니다.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은
슬로베니아는 오늘 경기를 반드시 잡아
16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역 예선 8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간판 스타 자호비치가 감독과의 불화로
귀국해 전력과 팀분위가 많이 흐트러졌습니다.
1차전에서 파라과이와 2대2로 비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신세대 킬러 베니 매카시를
중심으로 퀸턴 포천과 시부시소 주마를
내세워 1승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대구 첫 월드컵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교통통제가 이뤄져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홀수 차량만
운행하는 자율적인 2부제가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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