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대구에서
한국과 미국과의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대경총련 소속 학생들이 대구 도심에서
반미시위를 벌였습니다.
대경총련 소속 학생 200여 명은 오늘
대구시 중구 동인동
경북대 의대 정문 앞 등 도심 3곳에서
'한총련 합법화'를 촉구하고
'미국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동시 다발적으로 행진을 벌였지만
경찰과 별다른 마찰은 없었습니다.
학생들은 이어 경북대에 모여
대경총련 출범식을 가진 뒤
'6·15 통일대축전 성사
준비위원회 결성식' 등을 열었습니다.
경찰은 대경총련이 '오노 사건'과
'차세대 전투기 사업'등으로
악화된 반미감정에 편승하고 있고,
특히 오는 10일 우리팀이 질 경우
소요사태가 우려된다면서
경기 당일 대규모로 경찰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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