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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한국과 미국전이 열리는 대구는
벌써부터 설렘과 긴장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의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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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미국전을 앞둔 대구시는 축제분위기로 들떠 있습니다.
16강 진출의 최대 격전장이 될 대구 경기에서 반드시 미국을 꺾고 승리하기를 소망하는 시민들 바램은 한결같습니다.
◀INT▶ 대구시민
(꼭 이겨가지고, 정신력으로 이겨가지고
16강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잠을 못자요,밤에)
◀INT▶ 대구시민
(당연히,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나라가 이길 겁니다.)
하지만 오늘 낮 일부 대학생들이 미군기지 철수를 외치며 시위를 벌여 경기장과 선수들의 안전을 맡은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INT▶ 이외수/대구 월드컵 안전대책본부장
(관중들 경기내용에 따라 격앙할 수 있다.
경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경비인력도 증강배치한다.)
대구시와 월드컵 조직위측은
미국전이 끝날때까지 24시간 비상경계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S/U)(경찰은 대구시내에 흩어져 있는 미군기지와 관련 시설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경비를 위한 경찰의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는 오늘 남아프리카와 슬로베니아 경기가 끝나기도 전부터 미국전 입장권을 사려는 시민들이
경기장 매표소 앞에 진을 치면서
밤까지 수백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조직위원회 대구본부가
이전 경기와는 달리 매표소에서 현장판매를
하지 않겠다며 사람들을 돌려보내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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