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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시작된 월드컵 대구 경기는
운영면에서 대체로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장 주변에서 물이나 음식을 구하기가 어렵고, 휴식공간도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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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첫번째 불편한 점으로 꼽는 것은
식수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섭씨 30도를 훨씬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면서
물을 찾는 사람이 많았지만 8군데 설치된
급수대는 경기장에서 떨어져 있고
찾기도 힘이 듭니다.
◀INT▶ 김성조/자원봉사자
(자판기도 수변관 지하, 2층에 있지만
너무 제한적이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부족)
오후 경기의 경우 입장시간이 점심식사 시간이지만, 주변에 식당 같은 편의시설이 없고
매점에서는 음료수나 과자 정도가 고작이라
집에서 싸오지 않으면 배를 곯기가 일쑵니다.
◀INT▶ 알렉스 유반츠/슬로베니아
하단: 유럽에서는 경기장 주변에 피자나
간단하게 음식을 먹을 장소가 많은데
대구 경기장은 그런 게 없어 이상하게 느껴진다
따가운 햇볕을 가리고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자리도 부족합니다.
◀INT▶ 최승묵/포항시
(운동장 시설은 좋은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부족하다)
더구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10일 한미전에는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더 찾을 것으로 보여
관람객들의 불편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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