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일 한-미전의 승패는
물론 그동안 갈고 닦은
축구 실력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변수는
바로 대구의 무더운 날씨입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대구에서 이미 열린 낮 경기에서
틈만나면 음료수를 들이키는 선수들.
(음료수 들이키는 장면)
뙤약볕에다 습도까지 높은
대구 특유의 날씨때문에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선수들은 보통 한 경기를 뛰고 나면
몸무게가 2kg씩 줄어들 만큼
땀을 많이 흘립니다.
대구에서는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s/u) "지금은 내일 한-미전이 시작됐을
오후 세시반이 지났습니다.
이곳 대구월드컵경기장의 수은주는
31.6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내일도 기온이 이것과 비슷하겠지만
습도는 조금 더 올라가겠습니다."
예년 같으면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측정되는 기온입니다.
◀INT▶김종현 예보사/대구기상대
(30년 평균치는 27.3도, 예년에 비해 3-4도 가량 높은 기온이다)
한 가지 위안은 대구월드컵경기장의
체감 기온이 시가지보다는
3-4도 가량 낮다는 것입니다.
◀INT▶윤상욱 /경기장 관리소장
(대덕산 길슭에 위치하고 주변에 나무 29만 그루를 심어놨다)
내일 오후 5시쯤에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 강수량이 적어
경기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입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대구의 폭염,
온 국민의 염원이 담긴 한-미전 승부에
영향을 끼칠 변수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