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한미전 표구입 위한 장사진

도건협 기자 입력 2002-06-09 19:48:32 조회수 1

◀ANC▶
내일 한-미전은 16강 진출의
관건이 되는 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현장에서 맞이하겠다는 축구팬들은
대구 월드컵경기장 앞에
경기 이틀전인 어제 낮부터
전국 각지의 열성 축구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진입로 입구부터 텐트가 죽 늘어서
경기장 앞은 캠핑장을 방불케 합니다.

미처 텐트를 가져오지 못한 사람들은
비치 파라솔과 양산으로
강렬한 햇볕을 가리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응원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밤잠을 설친 듯
신문지로 얼굴을 덮고 잠을 청하거나,
벽에 기대 눈을 붙이기도 합니다.

◀INT▶ 김미향/부산시 용당동
(어제왔다. 기차타고 8시에 도착했다.
내일까지 끝까지 기다릴 거다.
표구할 때까지)

경기도 김포에 사는 한 축구팬은
입장권을 구하려고 어제 밤새 차를 몰고 대구까지 6시간 반을 달려 왔습니다.

◀INT▶ 조율환/경기도 김포시
(친구 넷이서 봉고차 타고 왔는데
오면서 길도 좀 막히고 그러더라.
축구본다는 마음에 기쁘게 왔다.)

한쪽에서는
즉석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SYN▶ 박수 5번, 한국!! 코리아 파이팅!

오후로 접어들면서 기다리는 사람은
수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S/U] 이곳 월드컵경기장 매표소 앞은
30도를 웃도는 더위에도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피파의 입장권 판매 대행사인
바이롬사로부터 넘겨받은 3천 6백장과
시야장애석 등 7천장을 내일 새벽 6시부터
선착순으로 팔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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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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