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로 지방선거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기초의원 선거는 더욱 소외되고 있어
투표 당일 즉흥적인 투표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내에는 140명을 뽑는
8개 구와 군 기초의원 선거에
모두 310명이 출마해
평균 2.2대 1의 경쟁을 보이고 있으나
기초의원 선거는
단체장 선거전 등에 가려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은
선거운동이 거의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누가 출마했는지와
몇 명이 출마했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인물 알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유권자들도 후보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로 투표장에 가서 투표용지를 보고 기표하는
즉흥 투표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기초의원은
정당 공천 선거와 구별하기 위해
번호 대신에 <가,나,다>로 표기하고 있는데
<가,나,다> 기호순은
정당공천 후보의 번호순과는 무관하지만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 유권자들이 많을 경우
의외의 투표결과 마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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