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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특수 기대 미흡

한태연 기자 입력 2002-06-11 10:51:59 조회수 2

대구에서 치러지는
월드컵 조 예선 3경기가 끝이 났지만
대구를 찾은 외국인들이
돈을 많이 쓰지 않아
외국인 특수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 달 들어 어제까지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2만 3천 명이고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외국인까지 합치면
3만 명이 넘는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는 평소 대구를 찾던
외국인 수보다 3배나 많습니다.

하지만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대부분 경기만 관람하고
곧 바로 다른 지역으로 떠나
지역 호텔업계에서는
월드컵 특수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기간
대구 시티투어를 이용한 외국인 수가
하루 평균 20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대구에서 관광을 한 외국인도
별로 없었습니다.

백화점과 재래시장, 일반 상가도
큰 재미를 못보는 등
월드컵 특수가 지역에서는
미흡했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구미와 김천시 등 경북지역도
월드컵 기간중 대구에 온
외국인 가운데 일부가 찾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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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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