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월드컵 특수 기대 미흡

한태연 기자 입력 2002-06-11 17:50:29 조회수 2

◀ANC▶
대구에서 치러지는
월드컵 예선 3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월드컵을 통해 외국인들도
대구를 많이 찾았는데,
이들이 실제 돈을 많이 쓰고 가지는 않아
월드컵 특수가 기대 이하 였습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에서 월드컵이 열린 지난 6일부터
외국인들의 대구 방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실제로 이 달들어 어제까지
월드컵을 관람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만도
2만 3천 명이 넘습니다.

게다가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외국인들까지 합치면
3만 명이 넘는 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대구를 방문해
경기만 관람했습니다.

◀INT▶킴 안데르센/덴마크
"내일 있을 월드컵 세네갈과 덴마크전을
보기 위해 대구에 왔다"

◀INT▶마츠오 타카히로/일본
"오늘 대구에 왔는데, 이 경기를 보고 바로 (부산으로) 간다"

호텔의 외국인 투숙객도
많지 않았습니다.

◀INT▶호텔 관계자
"(월드컵)기간 내에는 별로 (외국인들이)
오지 않았다. 생각보다는. 경기 있는 날 외에는
(외국인들이)그다지 많지 않았다"

s/u]"월드컵 기간 동안
대구시티투어를 이용한 외국인 수가
하루 평균 20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이 대구에서 얼마나
관광을 하지 않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백화점 매출액도 그리 늘지 않았고,
재래시장이나 일반 상가도
대구를 찾은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특수를 잔뜩 기대했었지만
대구를 찾은 외국인들은
오직 월드컵을 보기 위해 왔을 뿐
대구를 보고 대구를 알기 위해 온 건 아니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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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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