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시장 후보들이 선거운동 막판에 들면서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는데
치중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는
병역기피 의혹 때문에 곤경에 빠져 있고,
무소속 이재용 후보도
부모의 러브호텔 운영에 대해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오태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병무청이 발행한
한나라당 대구시장 조해녕 후보의
병적증명서에는
조 후보가 지난 63년과 64년 두차례
징병검사를 기피했고,
66년과 71년에는 입영을 기피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조 후보측이 제시한
면사무소의 당시 징병검사
수검대상자 연명부에는
조 후보가 63년과 64년에는
대학재학 중이라고 적혀있고
66년과 71년의 입영기피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입영연기 기록은
날짜까지 정확히 기록돼 있습니다.
대학재학 중의 징병검사는 연기했다하더라도 입영연기 기록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S/U]대구지방병무청이 발행한 병적증명서가
잘못됐다는 근거로 한나라당 조해녕 후보측이 제시한 이 징병검사 수검대상자 연명부조차
허술한 것으로 나타나 조후보의 병역기피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용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조해녕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INT▶
이재용 대구시장 후보 / 무소속
(병역기피 사실을 인정하고 대구시민에게
사과하고 도덕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한다.)
이에 맞선 조해녕 후보측은
이재용 후보 부모의
러브호텔 운영문제를 제기하며
이 후보의 참신성 주장을 공격했습니다.
◀INT▶
전태흥 대변인 / 조해녕 대구시장 후보 진영
(양지로를 없애가며 깨끗함을 외쳐왔던
이 후보가 가족의 러브호텔 운영문제는
방치했다면 심각한 결격사유다. 정정당당히 밝혀라. )
선거 막바지 양 후보진영의 공세는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오태동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