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시민들이
고등학교 평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경상북도 교육청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포항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시민 연대회의는
포항지역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77%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평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등학교 평준화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초등학교부터 과열경쟁으로
정상적인 공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경상북도 교육청은
포항지역의 고등학교를 평준화할 경우
포항시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과거 영일군 지역에 배정됐을 때
반발할 가능성이 높아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북 교육청은 평준화를 하지 않는 대신
수준별 교육을 강화하고,
자립형 사립고 육성과 영재반 운영 등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10년 전 안동에서 평준화를 했다가
다시 시험제도로 전환했고,
현재는 모든 지역이 비평준화지역으로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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