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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된
정당 투표제는
정당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를 바꾸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념과 정책에 따라서
당을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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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이외의 다른 당에서는
후보를 내고도 당선까지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는
비록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압도적이기는 했지만,
군소 정당들의 득표율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대구에서 5.2%, 경북에서는 4.5%의
지지를 얻은 민주노동당은
비록 당선자를 내기에는
득표율이 낮았지만
자민련을 제쳤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INT▶서상학 선대본부장/민주노동당
주로 근로자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동당은
이번 정당투표제가 계기가 돼
조만간 국회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회당과 녹색평화당 등 군소 정당들도
득표율이 비록 2% 미만이었지만
지지 유권자 수가
만 명에서 2만 명 안팎에 이르러
나름대로 밝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후보지지와 달리
정당 지지를 묻는 정당투표제가,
이념과 정책에 따라
당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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