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변에 게양된 태극기가
월드컵 축제분위기를 띄우는
응원도구로 인기가 높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어젯밤
대구시내로 몰려 든 시민들은,
가로기로 게양돼 있던 태극기를 빼내
손에 들거나 차량에 꽂은 채
"대한민국"을 외치며
환희와 열광의 밤을 보냈습니다.
특히 거리 관전과 단체 응원을 했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두류공원,
시민운동장, 엑스코 주변 가로 국기는
대부분 응원기로 사용됐습니다.
대구시는 대구시내 가로에 걸어둔
태극기 3천 500여 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뽑혀 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오는 29일 대구에서 열리는 3-4위전에 대비해 사라진 가로기 현황을 파악한 뒤
다시 내 걸기로 하는 한편
갖고 간 가로기는 훼손하지 말고
다음 경기 때도 응원기로 사용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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