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여교사와 주부, 회사원 등 여성만을 골라 납치·강도를 일삼아 오던 용의자 3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주경찰서는
경남 사천시 정동면 30살 최모 씨 등 3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이들은
지난 2월 8일 오후 6시 20분쯤
경주시 모 중학교 주차장에서
35살 이모 여교사를 납치해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뺏은 뒤
11차례에 걸쳐 천만 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해 12월부터
경남 통영과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등지 전국을 돌며 17차례에 걸쳐 여성을 상대로 강도짓을 해 지금까지 현금 등
3억 8천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