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월드컵 16강 진출로
대구시민들의 열광적인 열기를 반기면서도
말 못할 고민이 있는데요,
알고보니, 시민들이 응원에 열을 올리느라
저마다 가로에 꽂아 둔 태극기를 빼들고 다니며
응원을 하고 있다지 뭡니까?
이진근 대구시 행정관리국장
[열광하는 응원단들이 가로기를 빼내 흔들고 차에 꽂아 다니며 거리를 누비는 걸 봐도
역사적인 좋은 일이라 뭐라 칼 수도 없고,
해서 지금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하면서
29일 대구에서 열리는 3-4위전을 앞두고
없는 예산을 들여서라도 다시 태극기를 채워넣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였어요.
어허, 거리의 깃발까지 뽑는 마구잡이 응원은
세계최강의 한국 월드컵 응원에
무질서란 오점을 남길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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