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고등학교가 사회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지원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등
위축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내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 97년에는 5만 2천여 명이었지만
지난 해에는 3만 4천 명으로
5년 동안 50%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에 대구시내의 실업계 고등학교
두 군데가 일반계로 전환했고,
학급수도 전체의 10%가 넘는
100학급이 줄었는데 지난 해부터는 계열별로
미달사태도 생겨나는 등
실업교육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원인은 실업계 고등학교가
새로운 기술의 발달에 따른
첨단학과를 제때 개설하지 못하는 등
산업체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해
취업율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 해부터
취업과 대학진학을 위한
지원체제를 강화하고
앞으로 3년 동안 실습기자재 구입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높이고,
첨단분야쪽의 학과를 늘리는 등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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