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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영남의 물류와 유통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97년부터 검단동 일대
2천 100여 제곱미터에
물류단지 조성에 들어갔지만,
5년이 지난 지금 600억 원을 들인 채
사실상 중단되고 있습니다.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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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검단동 일대에
영남권 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지난 97년,
도심에서 가깝고, 대구공항, 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는데다 항만 접근성도
한 시간 이내여서
영남권 최대 물류중심지로
입지여건이 최적이라는 판단에섭니다.
지난 98년과 99년에는
전문대행 용역업체까지 선정하고,
6차례에 걸쳐 대미, 대일 투자단을 파견하고 로드쇼를 갖는 등 해외에서까지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습니다.
착수 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
6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사업자를 유치하는데 실패했습니다.
◀INT▶김문수/대구시 물류교통과장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민자유치 사업이 안돼 현재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10;12-10;19
총 사업비 1조 원 가운데
민자부분은 8천억 원,
국내기업들도 모두 외면해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구시는 규모를 조정하거나
단계개발, 공영개발 등
다각도로 단지 조성 방법을 연구하고 있지만,
외환위기 직후, 대구시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했던 계획이었던 만큼
처음부터 무리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S/U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문희갑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지만,
임기가 끝나가는 이 시점까지
이렇다할 방향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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