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와 월세로 사는 가구의 상당수가
집세가 너무 오른데다
집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구대학교 임석회 교수가
대구에서 전세나 월세로 사는
23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가구의 88%가
대구지역의 전,월세 문제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구체적 이유로는 절반 정도가
전세구하기가 곤란하다고 답했고,
전세나 월세가 급등했다는 답이 31%,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요구가
23% 순이었습니다.
월세 상승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41%가 은행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주택 공급 부족이 27%,
정부의 주택정책 잘못이
23% 순이었습니다.
전월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22%가 분양권 전매금지나 분양가 제한 등의 주택가격 안정대책이라고 답했고
전,월세 보증금과 주택구입자금
지원확대가 20%,
무주택 세대주 우선분양과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급이
각각 17%였습니다.
임석회 교수는
대구시가 주택 실태를 조사해
서민용 주택 공급이나
소형주택 건설 업체에게
세금을 감면해 주는 등의
총괄적이고 장기적인 주택 안정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