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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등으로 눈코뜰 새 없는
농촌의 시골길에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밤낮없이 논밭으로 일을 나가지만
안전대책은 거의 없어
불안한 농번기가 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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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등 농삿일이 한창인 농촌지역
논밭과 도로를 오가는
경운기와 오토바이가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 사이로
쉼 없이 오갑니다.
영천시 고경면 시골길에서는 지난 22일
60대 농민이 오토바이를 타고
논물을 보러가다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농번기로 접어든 5월에만
경북에서는 교통사고로
40명이 목숨을 잃어
두 달전 31명보다 30% 늘어났습니다.
◀INT▶김순옥/영천시 고경면 덕정리
(겁나요. 집에서 도로가 나오면
큰차가 쌩쌩 달리고, 다니기가 무서워요.)
(S/U)국도가 넓어지는 등
농촌지역 도로사정은 좋아지고 있지만 중앙분리대나 가드레일같은
안전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사고위험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졸음운전이
부쩍 늘어나는 것도
사고의 위험을 더 높게 합니다.
급기야 경찰은 노인들을 위주로
야광지팡이와 야광팔찌를 나눠주면서 현장 안전교육에 나섰습니다.
◀INT▶박대식 계장/영천경찰서 사고조사계
(오토바이나 경운기 운전할 때는 헬멧도 착용하시고, 앞쪽 뒷쪽 모두 확인하시고..)
보리수확과 모내기 등으로
일년중 가장 바쁜 때가 된 농촌은 지금,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교통사고라는 복병까지 겹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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