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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에 포도알이 열리지 않는
꽃떨이 현상이 경주와 영천 등지의
포도밭에 발생해 포도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올여름 포도 품귀현상마저 예상됩니다.
포항 김태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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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안강읍 일대 포도밭입니다.
잎이 크고 생기가 있어 수확에는 별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니 포도알이 생기다 말았습니다.
정상적인 것과 비교해보면 굵기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포도나무에 발생하는 꽃떨이 현상때문인데, 꽃이 피기전 꽃핵이 까맣게 말라 떨어지고 착과된 포도알이라도 더이상 크지 않는 치명적인 현상입니다.
포도나무의 수분시기인 지난달 중순 일교차가 8-10도까지 심하게 나고 잦은 비로 수분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이병태 /포도작목반
포도나무가 땅속의 질소를 과다흡수해 줄기만 튼튼하고 열매에는 영양공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도 있지만 현재로선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INT▶ 손호헌 /포도재배 농민
상품 가치가 있는 포도송이는 겨우 10% 정도로 예상됩니다.
S-U]평년의 경우 두달뒤면 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지만 올해는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고 시장에서 포도 구경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김태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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