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 이설사업 국비 지원 확대를 위한
지역 정치권의 요구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회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정부가 지금까지
대구선 이설사업 전체 예산 2천 425억 원의 4.4%를 지원한 가운데
최근 대구시의 국비 신청액 623억 원을
전액 삭감한 것은,
30% 가까이 지원한 광주와 태백 등
다른 도시와 형평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 의원은 특히
대구선 이설 사업 가운데
화물중계역 신설과 복선화 계획 등은
철도청의 필요에 의한 것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이 부분에 드는 예산 352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백 의원은 오늘 동대구역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인 뒤,
철도청과 건설교통부에 예산 반영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대구선 14킬로미터를
외곽지로 옮기는 대구선 이설사업은
지난 94년 착공해 지금까지
67%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나
사업비가 당초 850억 원에서
2천 425억 원으로 늘면서
대구시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동대구역장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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