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교육예산이
사전에 충분한 준비없이 편성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잇습니다.
경상북도 교육위원회가
경북교육청의 지난 해
돈씀씀이를 심사한 결과
예산을 편성했다가 사용하지 않은 돈이
64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6%나 됐고,
지난 2천년에 비해 40%나 늘었습니다.
특히 새 학교문화창조
교육계획서 공모심사비와
국제교류협력 사업추진비 등
10여 건에 5억여 원은
사업계획을 바꾸거나 취소하면서
편성된 예산을 한푼도 쓰지 않았습니다.
또 지난 해 예산을 편성했지만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올해로 넘긴 이월비가
전체 예산의 7.6%인 천 360억 원이나 됐고,
이 역시 2천년에 비해 64%나 늘어났습니다.
이는 경북교육청이 사업의 성격과 규모, 집행시기 등을 사전에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탓으로
예산 편성과 집행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더우기 일부 학교의
교사 신축비 1억 2천여만 원을
올해 예산으로 이월시키지 않고
불용액으로 처리해버린 것으로 드러나
경북교육청의 예산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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