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이 포르투갈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짓자
어제 밤 시가지 곳곳이 축제의 열기로 뒤덮였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어제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과
대구문화방송 광장 등 모두 41곳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당초 경찰 예상인원 28만명보다
2만명이 더 많은 30만명이 운집해
거리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을 비롯해
시가지 곳곳에서 경기가 끝난 뒤
승리를 자축하는 잔치가 열렸고
시내 중심가 도로는 태극기를 내걸고
달리는 차들로 심한 체증을 빚었습니다.
또 경기 직후에는 통화량 폭주로 휴대전화 통화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어제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경기를 보던 모 여고 1학년 17살 배 모양이
연장전에서 안정환 선수가 골든 골을 터뜨리자
흥분해 실신하는 바람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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