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월드컵 후유증 환자 급증

한태연 기자 입력 2002-06-19 17:43:12 조회수 2

◀ANC▶
우리 대표팀에 대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면서
목이 쉬거나 부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우리 팀의 선전에 도취돼
무리하게 목을 사용하고
평소보다 큰 목소리로
응원했기 때문입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늘 낮 대구의 한 이비인후과.

목이 아파서 찾은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방성혁 전문의/이비인후과
"응원을 많이 하거나 고함을 지르면
이렇게 성대가 붓게 되죠"

어제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보면서
목이 터져라 함성을 지른 응원 때문에
이 병원에는 후유증을 앓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배나 많았습니다.

◀INT▶김귀순/대구시 두류동
"어제 있은 경기를 보면서 응원하느라
목이 부어서 ----"

전문의들은 응원을 하다
부은 성대를 낫게 하는데는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INT▶방성혁 전문의/이비인후과
"소금물로 양치를 하거나
가습기를 틀면 목에 좋습니다."

월드컵 응원으로 인한 후유증은
이 뿐 만이 아니었습니다.

S/U]또 경기가 끝난 어젯밤 11시부터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밤새
응원하다 다친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INT▶김종근 과장/파티마 병원
"평소보다 두배 많았는데, 주로 응원하다 골절상을 입거나 외상 환자들이 많았다"

응원을 하다 흥분한 나머지
건강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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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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