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같은 일체감 형성은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억눌렸던 감정들이 축구를 통해
일제히 분출됐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월드컵을 통해 경험한 이 엄청난 화합에너지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축구는 공 하나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가장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스포츱니다.

페어플레이 정신은
불법·탈법·편법이 판치는
사회에서 억눌린 감정을 폭발시키는 매개체가 됐습니다.

◀ＩＮＴ▶도인석/대구시 월성동
(사회적으로 모든 게 정치나 경제가 골치 아팠는데 이번 월드컵 응원을 하면서
속이 시원합니다.)

두텁기만하던 단절의 벽도
허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ＩＮＴ▶김창오/대학생
(교수랑 학생이랑 원래 거리감이 있었는데 그런 게 많이 없어지고 대화도 많이 하게 됐다.)

이번 월드컵 대회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분열과 단절을 일거에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 줬습니다.

◀ＩＮＴ▶이종오 교수/계명대 사회학과
(사회적·국민적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획·방안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하는 계기가 이번 월드컵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화합과 통합이라는
이 소중한 경험을
우리 사회에 접목시키는 것이
남은 과제ㅂ니다.

(S/U)갈등과 분열을 뛰어 넘어
하나로 통합된 이 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이 통합된 모습을 월드컵 이후로까지 지속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