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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강공단의 한 폐자동차 처리업체가
신고도 하지 않고 하루 90여톤 처리 능력의 불법 소각로를 만들어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에선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하는데 주민들은 믿지 않고 있습니다.
김철승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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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산업단지 3단지에 있는 폐 자동차 처리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폐차를 분쇄해 필요한 쇠는 수거하고
나머지 폐기물은 매립등으로 처리해 왔습니다.
이 업체는 수십억원을 들여 폐기물을 소각하기 위해 길이 50미터 높이 28미터의 철 구조물과 소각로를 설치해 거의 완공 단계에 있습니다.
그러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불법 공작물입니다.
또 소각로 처리 능력이 하루 백톤 이상이면 환경 영향조사 대상이지만 이 소각로는 90톤으로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주민들은 불법 소각로 설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김재곤 대송면 이장협의회장-
지난해 11월 포항시에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신고서를 접수했으나 주민 반대로 자진 취하한 사업주는 불법 소각로에 대한 설명을 회피했습니다.
주민들은 대규모 소각로가 적발되지 않고 거의 완공 단계인 것은 행정기관의 묵시적 동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S/U)행정처리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업주와 감독기관인 포항시에 대해서 주민들은 강한 불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철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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