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포도 주산지마다
꽃떨이 피해가 확산돼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에서 조생종 포도를
주로 생산하는 김천지역 농가에서는
지난 달에 발생한 꽃떨이 피해 때문에
조생종 포도 출하량이
예년보다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북지역 포도 주산지인
영천과 경산지역에도
올 봄 고온현상으로 생육이 빨라진데다
새순이 돋을 무렵 기온이 낮아져
이 달 들어 꽃떨이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영천시 북안면 일대는
꽃떨이 피해가 심각해
포도재배 농가들은
포도 수확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꽃떨이 현상은 캠벨 계통의 포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농협은 올봄 이상기후에다
지난 달 일교차가
10도가 넘게 나타나면서
수분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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