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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 10만명, 범어네거리로!!!

한태연 기자 입력 2002-06-21 10:45:15 조회수 2

한국과 스페인전이 열리는 내일
대구 범어네거리에서는
10만 명 이상의 응원객들이 몰리면서
대구 최대 축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범어네거리에 있는
전광판 3개를 이용해 축구 중계를 하고,
대구은행 본점 방향으로 170인치 짜리
대형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한국팀이 승리해 4강에 진출할 경우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축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경기시작 3시간 전인 낮 12시 반부터
경기가 끝난 2시간 뒤인 저녁 7시 반까지
이 일대 교통을 모두 통제합니다.

따라서 이 시간에 지나는
23개 노선 시내버스는
다른 도로로 우회하고,
일반 차량들도 수성네거리와 MBC네거리, 경남타운네거리, 우방궁전맨션 삼거리에서부터
차량 진입이 통제됩니다.

대구시 소방본부는 내일 낮 경기인데다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실신이나 탈진하는 사람이
속출 할 것으로 보고
소방 구급차 6대와 구급요원 120명을 배치합니다.

경찰도 650명을 투입해
교통통제와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응원객들을 위해
범어네거리 3곳에 생수통을 마련하는 한편,
대구은행도 대구은행 범어동지점 앞
복개도로에 음료수 2천 병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응원한 붉은 악마 대구지회도
내일은 낮 1시부터 범어네거리에서
응원전을 펼치기로 하는 등
대구 범어네거리가 대구가 생긴 이래
최대의 축제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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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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