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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로 시민들의 생활패턴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학교에도 새로운 풍속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교 운동장은 축구하는 학생들로 북적이고,
시험까지 연기해 달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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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난 시각
대구시내 한 초등학교.
평소 텅 비어 있을 운동장이지만,
축구공을 차는 학생들로
먼지가 풀풀 날립니다.
대표팀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는
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입니다.
◀INT▶서창효/대구범어초등학교 6학년
"이천수 선수처럼 멋진 플레이 하고 싶다"
(S/U) 이처럼 학생들의 관심이
온통 축구로 모아지면서
방과 후에 학생들로 북적이던
PC방과 오락실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학교측이나 학부모들은
이 같은 변화가 고맙기만 합니다.
◀INT▶최인숙/학부모
"건강에도 좋고.."
고등학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아
점심시간을 쪼개 공을 차는 학생들로
운동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돕니다.
유니폼까지 맞춰 입고
세트플레이를 연습하는 모습이
열기를 실감케 합니다.
입시를 눈앞에 둔 고3학생들도
TV나 신문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지만,
후배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줍니다.
◀INT▶성우원/고 3 수험생
"공부보다 축구가 중요. 시험 연기해야 한다"
◀INT▶최은식/대구심인고 교사
"학사일정에 맞게 한번 고려해 보겠다."
축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기가
학사일정마저 바꿔 놓을 태셉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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