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도와 복숭아 등
과일류의 조기출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상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떨어뜨리고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조생종 포도농가가 많은
김천지역 단위농협들이
최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과
대형할인점에 납품한 가격은
2kg짜리 캠벨 상품이 만 4천 원,
4kg짜리 거봉 상품도 3만 2천 원 선입니다.
이는 예년보다 14% 가량 떨어진 가격이고
포도값이 좋았던 지난 해보다는
20%정도 싼 값입니다.
특히 하우스에서 재배한 포도는
성육기인 지난 4,5월에
자주 비가 내려 당도가 낮고
출하시기가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라지면서 신맛이 강해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유통 전문가들은
반짝 시세를 노린 하우스 재배농가들이
조기출하로 몰리면서 앞으로도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시세는 더 떨어질 것이라면서
서둘러 출하하기보다는 익는 시기를 맞춰
당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