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2시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45살 남모씨 집 안방에서
홀로 노모를 모시고 살던
남씨와 남씨의 노모 83살 조모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병원 경비원을 하던 남씨가
심한 당뇨병 합병증세로 지난 4월 말
일을 그만둔 뒤, 이들 모자를 보지 못했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과 부패된 정도가 심해
숨진지 한달이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모자의 시체에 외상이 없어
타살 가능성이 적고
자살도구로 쓰일만한 것도 발견되지 않아
이들 모자가 노환과 투병생활을 하다가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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