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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8강전이 벌어지는 동안 대구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렸던 범어네거리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관이 천 명 이상 배치됐습니다.
비록 이들은 근무중이었지만
한국팀의 승리에 기뻐하는 모습은
여느 시민과 마찬가지였습니다.
한태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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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상 최대의 응원전이 벌어진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
차량 통제가 시작되고
시민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들자
경찰들의 움직임도 분주해 집니다.
곳곳에 배치된 경찰들은
열띤 응원에도 아랑곳 않고 자리를 지킵니다.
◀INT▶신수헌 수경/608 전경대
"이 곳을 지켜야 합니다. 비록 경기를 볼 수 없지만 우리팀이 이기면 괜찮습니다"
얼굴에는 태극기, 머리에는 붉은 띠를 두른 소방관.
근무중이지만 응원하는 마음은 시민들과 마찬가집니다.
◀INT▶권순경 소방장/대구 동부소방서
"비번인데 근무하러 왔다. 우리팀이 승리하기를 바란다"
우리팀이 승부차기로 승리하자,
나무 그늘 속에 대기하던 경찰관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면서 기뻐 어쩔 줄 모릅니다.
시민들의 응원전을 지원하러 나온
경찰과 소방관들,
4강 진출의 기쁨 앞에는
시민들과 한마음이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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