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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업추진계획과 효율성을
사전에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사장되는 예산이 많습니다.
남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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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해 대구시 교육청이
예산으로 편성했다가 제때 집행하지 못해
올해로 넘긴 돈이 천 60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12%를 웃돌았습니다.
또 예산으로 편성했다가
아예 사용하지 않은 돈도 65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5%나 차지했습니다.
치밀하지 못한 예산 집행에 대한
교육위원들의 추궁이 이어집니다.
◀SYN▶ 박만권/대구시 교육위원
<결식학생 중식비 불용액 1억 천여만 원,
50%가 넘는다> 07:30
지난 해 대구시 교육청의
시설사업비는 4천 40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
제대로 집행이 됐을 정도로
예산 운용이 방만했습니다.
시설사업비의 36%가 올해로 이월됐고,
불용처리된 예산도 440억 원이 넘었습니다.
불용액 가운데 예산절감은 5%에 불과하고,
대부분 계획을 바꾸거나 취소한 경우로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업시기와 효율성 등을 사전에 제대로 검토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 김필환/대구시 교육청 재무과장
<연말에 보조가 되다 보니까
집행이 불가능해서 불용처리해서
올해 예산에 편성해서 집행중이다.>02:13
교육예산이 교육청의 편의위주로
편성, 집행되다보니
정작 필요한 곳에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BC 뉴스 남 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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