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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식 빚독촉 자료 책자 배포 말썽

이성훈 기자 입력 2002-06-24 10:20:59 조회수 0

상호저축은행 중앙회가 일본의 야쿠자식으로
빚을 받아내는 방법을 적은 책자를
각 상호저축은행에 배포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상호저축은행 중앙회는 지난 20일
회원사인 대구·경북지역 상호저축은행에
'일본 대금업계 종사자의 심사 및 징수 방법'이란 제목의 소책자를
임직원 교육용으로 나눠줬습니다.

이 책자에는 채무자 애완견의 귀에
스테이플러로 빚 독촉장을 꽂아 둔다든지 채무자의 자녀 책 가방에서
독촉장이 나오도록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일본 대금업계가 야쿠자식으로
빚을 받아내는 방법을 자세하게 적어 놓고 있습니다.

상호저축은행 중앙회는
책 내용이 문제가 되자
지난 주말 각 상호저축은행에 공문을 보내
이 책자를 파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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