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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희갑 시장 7년의 공과

입력 2002-06-24 17:06:49 조회수 0

◀ANC▶
95년 초대 민선 대구시장으로 취임,
98년 재선으로 7년간
대구시정을 이끌었던 문희갑 시장이,
오는 27일 퇴임식을 갖고,
대구시장에서 물러 납니다.

문 시장 7년의 공과를
김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

문희갑 대구시장 취임식
-98. 7. 1. 문예회관-
[경제문제는 우리 지역의 명운이 걸린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희생을 치뤄서라도 반드시 살려내야 합니다]
(2323) 09;04-09;13

'경제통'임을 내세우며 지난 95년
초대 민선 대구시장으로
지휘봉을 잡은 문희갑 시장.

재임기간 밀라노프로젝트 추진과
성서 3차산업단지·종합유통단지 조성,
공동브랜드 쉬메릭 개발 등
경제회생에 역점을 뒀습니다.

대구공항 국제공항화,
지하철 1호선 개통과 2호선 착공,
신천동로 개설 등 도로교통망 확충으로 도로율과 도심 주행속도에서
대구를 전국 1위에 올려놨습니다.

공원조성과 나무심기로
쾌적한 도시공간을 만들고,
대륙간컵 축구대회와 월드컵 축구 개최,
내년 유니버시아드 유치 등으로
대구의 국제화 기반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1년 예산과 맞먹는
대구시의 부채 규모,
인구 1인당 지역총생산 최하위 수준.

결국 재임기간에
인천에 3대 도시의 위상을 뺏겨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는
지적도 받아야 했습니다.

경제계를 비롯한 직능단체와의 갈등,
의회와의 부조화 등은
재임기간 내내 갈등과 구설을 낳았고,
특히 임기말에 터진 비자금 파문과
뇌물수수 사건 등은,
그간의 업적을 무색케 할 만큼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S/U 지난 67년 행정고시로 출발한
문희갑 대구시장은 경제기획원 차관과
대통령경제수석, 국회의원 등을
두루 거친 35년여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갑니다.
MBC뉴스 김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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