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개 지점을 가진 대형 저축은행들이
통합 전산망 참여를 외면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각각 4개 지점을 운영하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조일 상호저축은행과 경북 상호저축은행은
이 달부터 전국의 60여 개 상호 저축은행들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공동 전산망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독자적인 전산망을 운영하고 있는
이들 상호 저축은행들은
공동 전산망에 참여할 경우
그동안 수억 원을 들여 개발한
자체 전산망이 쓸모가 없어지는데다
공동 전산망 가입을 위해
따로 투자를 해야하는 이중 부담 때문에
참여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들 상호저축은행의 고객들은
창구 개방으로 서로 자유롭게
돈을 입금하고 찾아 쓸 수 있는
공동 전산망에 가입한
상호저축은행 고객들과 달리
금융 거래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공동 전산망에 참여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상호 저축 은행은
모두 5개로 현재 공동으로 통장을 만들고
만기일 이전에 이자와 원금을
찾아 쓸 수 있는 신상품도
공동으로 판매하는 등
업무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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