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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연한 행정도 빛났다

윤영균 기자 입력 2002-06-25 15:31:52 조회수 2

◀ANC▶
우리의 응원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킨
거리응원 문화가 가능했던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식에
행정기관이 발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국팀 골 넣어 승리하는 각종 장면 10-15초)

우리 대표팀의 기적과도 같은
승리가 이어지고 있을 때,
길거리에서도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한국이 월드컵 역사상
첫 승을 거뒀던 지난 4일
전광판이 유일하게 설치된 장소인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은
개장 이후 최대 인원인
3만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전광판 설치 장소는 10일 미국전에서
시민운동장과 두류공원 솟대공원,
전시 컨벤션 센터 등 4곳으로 늘어났고,
관중은 4만 5천 명으로 불었습니다.

한국팀의 8강 진출이 확정되던
18일 이탈리아전에서는
10만 명이 넘는 대구시민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시민들의 폭발적인 열망에 부응해
지난 22일 스페인 전과
오늘(25일) 독일전에는
간선도로인 범어네거리 일대를
단체 응원장소로 마련함으로써
수십만 명씩 모여 하나가 되는
대구 초유의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INT▶여희광/대구시 문화체육국장
(시민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생애 최고의 경험인
이번 월드컵이 가져다준
큰 성과 중의 하나는
시민열망과 행정이 하나가 되는
흔치 않은 경험을 갖게 됐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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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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