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국과 독일의 준결승 응원전에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외국인 근로자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함께 했습니다.
칠순을 넘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오늘은 붉은 악마였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대~한민국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땅을 밟은
외국인 노동자들.
푸른 한반도가 그려진 통일깃발을 목에 건채 대한민국이 독일에 밀릴 때는 아쉬움을, 태극전사들의 선전에는 더욱 더 큰 목소리로 힘을 실어줬습니다.
◀INT▶외국인/스리랑카
(아시아에서 한국만 4강에 올랐잖아요.
우리도 같은 아시아 인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S/U)세계 정상을 향한 한국축구의 투지와 선전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 이들은
한국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랐습니다.
◀INT▶외국인/스리랑카
(히딩크 감독도 우리도 외국인인데 회사에서도 좀더 잘대해 줬으면 좋겠어요)
환갑을 훌쩍 넘긴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오늘은 붉은 악마로 변했습니다.
신명나는 꽹과리와 북장단에 맞춰
힘찬 응원전을 펼치며 젊은이 못잖은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INT▶김재곤(75살)/대구시 대명동
(옛날에 몸싸움에 밀렸는데. 지금은 투지도 좋고 잘한다.)
호텔커피숍에서도, 객실에서도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한가지였습니다.
◀SYN▶와~~~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
머리가 온통 하얗게 세버린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한반도를 뒤덮은 붉은 물결에 동참한 이들은 모두 한국인이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