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농협들이 수매한 보리의
보관창고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경북지역
겉보리 포대수매가 시작되면서
보관창고가 부족한 일부 시·군 농협들은
농기계 창고를 임시로 사용하거나
민간 창고를 빌리는 등
창고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보리 재배농가가 많은
경주와 구미지역 농협창고는
쌀소비가 줄면서
지난 해 수매한 쌀이 팔리지 않아
창고 보관능력이 바닥난 상탭니다.
농민들은 허술한 농기계나 비료창고를
양곡 창고로 사용할 경우
통풍 문제로 장마철에
양곡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면서
창고부족으로 보리 수매에
차질을 빚지않을 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농협 경북지역본부는
창고가 부족한 지역의 수매물량을
다른지역의 농협창고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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