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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3,4위전 경계작전 위해 전역 미뤄

윤태호 기자 입력 2002-06-27 20:25:40 조회수 1

◀ANC▶
오는 29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과 터키와의 월드컵 3,4위전을 앞두고
경기장 주변 경계작전을 위해
전역을 미루는 군인들이 잇따르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잡니다.

◀END▶












◀VCR▶
육군 50사단 기동대대 소속 최영철병장

최 병장은 월드컵 기간동안
경기장이 보이는 산 속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최병장은 지난 26일이 전역예정일이었지만,
한국에서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인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을 위해
다음달 1일로 전역을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s/u)하지만 무엇보다도 최 병장이
전역을 연기하게 된 이유는
마지막까지 동료 병사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전우애와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INT▶최영철 병장/육군 50사단 기동대대
"가장 큰 이유는 전우애 때문이었다"

최병장은 또, 분대장으로서
작전수행에 차질을 막기 위해
마지막 휴가도 작전을 피해
늦게 다녀왔습니다.

◀INT▶라홍승 일병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최병장 뿐만이 아닙니다.

오는 29일 전역 예정인
501여단 이지민 중위와 201특공여단 김길수 중위 등 학군 38기 소대장 4명도
월드컵 3,4위전 경계작전을 위해
전역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군인들의 자발적인 전역 연기는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짓기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 축구팀의 4강 신화에 걸맞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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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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