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대구선 이설사업비와 관련해
국비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회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철도청이 대구선 철도를 이설하면서
동대구역사 확장이 불필요해져
용지매입비 138억 원과 공사비 등
모두 351억 원이 절감됐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비를 지원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청의 이같은 의견은 지난 17일
백승홍 의원과 철도청이 동대구역사를
현장 조사한 결과 나온 것이어서
국비로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청은 또 대구선 이설사업에서
열차운행 횟수가 적은 구내 선로에는
레일과 침목 등 중고 자재를 지원하기로 해
12억 원 정도의 예산 절감효과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의 대구선 14킬로미터를
외곽지로 옮기는 대구선 이설사업은
지난 94년 착공해
지금까지 67%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데
사업비가 당초 850억 원에서
2천 425억 원으로 늘었지만
국비지원은 105억 원에 불과해
대구시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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